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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프라하 여행] 아이랑 같이 가기 좋은 곳! 프라하 국립박물관 방문 후기:)

언니랑 부다페스트 갔을때 다녀왔던 박물관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이번에 시간 되면 가보자! 라고 양봉이에게 말했었다.

내일의 날씨가 좋으면 가지 말고, 날씨가 안좋으면 가보자! 라는 약속을 했고

그 결과, 내일이 된 오늘의 날씨는 흐렸다. 

흐리다 못해 비가 추적추적 왔다.

그래서 오늘 우리 일정의 시작은 프라하 국립박물관이 되었다.

 

https://goo.gl/maps/p3NtMDNB8TGz9Yqq5

 

국립박물관 · Václavské nám. 68, 110 00 Nové Město, 체코

★★★★★ · 박물관

www.google.com

 

월-일 오전10시에서 오후6시까지 오픈한다.

박물관을 아예 여행 일정에 잡아둔 사람들을 제외하고

날씨가 안좋거나 흐려서 어딜 갈지 고민인 사람들이 있다면

이 곳을 고려해볼 만 한 것 같다.

 

 

[ 프라하 국립박물관 위치 / 입장료 ]

 

우리는 숙소에서 지하철을 타고 바로 한 정거장만 갔다.

바로 muzeum 역으로!

숙소가 위치가 정말 좋구나,,,ㅎㅎㅎ

 

 

나는 박물관에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 사람이 너~~무 많다 못해 터져 나가는 줄 알았다.

주말인데다가 비까지 와서 그런가.. 

프라하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박물관으로 모이는 것 같았다.

(심지어 우리가 퇴장할 때에는 밖에 줄서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박물관 내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정인원이 빠지고 난 후에

 내부로 들여 보내려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언어 영어로 바꾸고 성인2명 선택하고
키오스크에서 카드결제로!
입장표

 

매표소에는 표를 끊으려는 사람들이 만든 줄이 너~무 길어서

옆에 보이는 키오스크에서 매표를 했다.

키오스크에서 매표를 해서 들어가는게 훨씬 빨랐다.

물론 온라인으로 표를 끊을 수 있으면 그게 가~장 빠른 입장방법이 되겠다.

 

입장료는 성인 1명당 250 코루나. 한화 14700원정도 였다.

 

 

[ 박물관 내부/내용 ]

 

Qr코드를 스캔하고 들어가서 보이는 박물관의 내부는 진짜 멋있었다.

 

사실 난.. 언니랑 갔었던 부다페스트 국립박물관을 생각하고 있었다.

부다페스트 국립박물관은 헝가리의 역사에 관한 내용이 시간순서대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헝가리에서 유명한 음악가인 리스트의 기록, 업적(?)들도 많아서 굉장히 흥미로웠었다.

헝가리에서 헤렌드가 유명한 이유와 헝가리의 역사를 심도깊게 볼 수 있었던 점이

박물관에 갔을때 가장 유익했고 흥미로웠던 부분이었다.

 

그.러.나

 

프라하 국립박물관은.. 내가 위에서 언급한 그런 분위기가 아니어서 적잖게 당황했다..

양봉이한테도 "부다페스트 국립박물관"의 분위기를 말하면서 가보자! 라고 한건데..

양봉이도 가서 응..? 하면서 꽤나 당황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엄청나게 굉장히 유익한곳임은 틀림이 없었다.

 

 

마치 박제라고 오해할 정도로 생생한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는 관이 있었는데 그 내부가 상당히 컸다.

그 당시에는 조금 당황한 상태여서 영상/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했지만..

엄청 큰 동물들도 실제 크기로 전시되어 있었고 

아주 작은 동물부터 아주 큰 동물까지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다.

 

 

그리고 또 다른 관에는 엄청나게 많은 미네랄들의 표본이 정말 멋지게 전시되어 있었다.

미네랄이 있는 곳은 신기해서 한참을 보다가 나왔다.

 

 

그리고 또 다른 층의 음악에 따라 춤추는 빛의 전시도 인상깊었다.

 

프라하 성 국립박물관 천장벽화
프라하 국립박물관

 

그와중에 박물관의 천장에 있는 그림들이 정말 멋지다. 

다른 관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잠깐씩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곤 했다.

 

물론 당연히 체코의 역사에 관한 내용들도 있었지만..

내가 기대했던 것 만큼 내용이 풍부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천천히 오래 둘러보고싶은 마음이었지만..ㅠㅠ

 

 

[ 한 줄 후기 :) ]

 

다녀온 후, 박물관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살아 숨쉬는 것 같은 동물들의 모습이었다.

아이들이 정말정말 좋아할 것 같은 그런 곳이다.

프라하까지 가서 국립박물관에 왜 가냐 싶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있다면

박물관에 가서 엄청나게 행복해 할 수도 있을것 같다.

 

중간중간 푹신한 벤치 의자도 많이 있으니 쉬엄쉬엄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